미래부,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 2개 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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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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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문화컨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통한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 신규과제 2개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과제는 ‘감염균 초고속.다중 분자진단용 페이퍼칩 개발’과 ‘지능형 블록 및 인터렉티브 스마트 토이 시스템 개발’ 등 2개 과제다.
 
‘감염균 초고속.다중 분자진단용 페이퍼칩 개발’은 현장현시검사(POCT)기술과 분자진단기술을 융합해 의료현장에서 질병의 원인균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기술이다.
 
그간 현장현시검사 기술은 당뇨병과 말라리아 진단 등 제한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나 병균 진단의 정확성 측면에서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다.
 
병균 유전자를 증폭해 분자 수준까지 진단하는 분자진단 제품은 많이 있었지만 분석장비가 고가이고 숙련된 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문제였다.
 
이번에 선정된 ‘감염균 초고속.다중 분자진단용 페이퍼칩 개발사업’은 치사율이 높고 후유증이 큰 뇌수막염, 패혈증, 비정형 결핵 병원균을 현장에서 분자수준까지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페이퍼칩을 개발해서 2년 내에 시장에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개발에 성공할 경우 세계 최초로 분자진단기술에 의해 현장현시검사를 구현하게 된다.
 
페이퍼칩으로 진단하기 때문에 저렴하고 병균 감염으로 색깔이 변한 것을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소각할 수 있어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다.
 
해당 기술이 2년 내에 상용화될 경우 응급실에서 2시간 내에 감염균을 확인해 신속한 치료가 가능해지고 고가의 분자진단장비 대체 및 해외 수출이 예상되는 등 상용화 이후 10년 이내에 감염병을 현장에서 정확하게 진단하는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기술사업화 전문가단과 사업단은 1년 내 시제품 개발, 2년 내 임상시험 착수 등 신속한 사업화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능형 블록 및 인터렉티브 스마트 토이 시스템 개발’은 기존의 레고와 같은 조립완구에 센서/디스플레이/통신 등 디지털 미디어 기술과 스마트 앱과 같은 콘텐츠를 융합한 새로운 형태와 기능의 완구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 제품은 쌓기놀이와 같이 기본적인 게임 도구인 블록과 디지털 미디어 완구인 지능형 블록을 결합해 영유아들의 창의력과 지능 개발에 도움이 되는 기능을 구현한다.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 스마트 블록에서 구현되는 다양한 시청각 콘텐츠를 고르는 방식으로 개발에 성공할 경우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처럼 오픈 마켓 기반의 스마트 토이 생태계 구축이 예상된다.
 
제품이 2년 내에 출시될 경우 향후 10년 이내 쇠퇴하고 있는 국내 완구산업을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고 놀이교육 등 서비스 산업, 금형/부품 등 전후방산업, 교육 콘텐츠와 캐릭터 산업 등의 동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 사업은 추가 기술개발은 최소화하고 기존 기술간 융합을 통해 산업적으로 여러 용도로 쓰일 수 있으며 시장창출 효과가 큰 플랫폼형 융합과제를 전략적으로 선정했다.
 
기술사업화 전문가단은 사업화 가능성이 큰 과제를 직접 선정했고연구사업단과 상시 협력해 2년 내에 창업 또는 기술이전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낼 예정이다.
 
이정훈 기술사업화 전문가단장은 “선정된 2개 과제가 성공적으로 기술사업화로 이어질 경우 사업 종료 후 2년 내에 약 100억원 이상, 5년 내에는 약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씨앗을 키운다는 생각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근재 미래부 연구개발정책관은 “기존 R&D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새롭게 시도되는 사업인 만큼 성공적인 기술사업화 지원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사업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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