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표절 논란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가수 아이유(20)가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전문가와 네티즌의 의견이 분분하다.
아이유 소속사는 27일 공식입장에 "뮤지션 넥타(Nektar)의 '히어스 어스(Here's Us)'의 일부 멜로디가 '분홍신'의 두 번째 소절(B 파트) 멜로디가 유사하게 들릴 수 있으나 두 곡의 코드 진행은 전혀 다르다”고 표절을 부인했다.
작곡가 방시혁과 김형석 역시 "'분홍신'이 표절이면 그 많은 스윙재즈 곡들은 거의 전곡이 서로 표절이라고 해야 할 것" "빠른 일렉트로닉 댄스곡이 리듬구성들이 비슷하듯이. 그것을 표절이라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각각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네티즌의 의견은 부정적이다. "그러니까 무식한 대중들은 비슷하게 들려도 전문가가 다르다니까 그런 줄 알고 있어라? 대중들 귀로 먹고사는 게 대중가수 아닌가?"(tjdn**** ) "전문가가 아니라 하면 맞는 거 같아도 그냥 가만히 있어야 하는 건가요?? 이거 진짜 묻히면 안 될 거같 은데. 누가 봐도 표절인데"(rlat**** ) "내 주위 음악 전공해서 그쪽일 하는 애들은 표절 맞다고 하던데. 뭐 방시혁이나 김형석같이 대단한 인물이 아니니까 안 하고 가만히 있어야겠지?"(fabb**** ) 등의 표절뿐만 아니라 전문가 의견에도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표절에 대한 기준이 분명치 않은 가운데 앞으로 아이유 표절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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