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이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 그랑프리에서 4년 연속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페텔은 27일 인도 뉴델리의 부드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3 F1 에어텔 인도 그랑프리에서 5.125㎞의 서킷 60바퀴(총길이 307.249㎞)를 1시간31분12초187에 달려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페텔은 랭킹 포인트 322점을 획득, 시즌 랭킹 2위인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가 인도 대회에서 11위에 머물면서 둘의 격차는 115점으로 벌어지며 남은 세 차례 경주 결과에 관계없이 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F1 4년 연속 종합 우승은 1957년 후안 마누엘 판지오(아르헨티나), 2003년 미하엘 슈마허(독일)에 이어 페텔이 세 번째다. 페텔이 2014년에도 F1 정상을 지키면 슈마허에 이어 사상 두 번째 5년 연속 챔피언의 영예를 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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