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삼성전자는 93년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 파리의 국립요리학교 페랑디에서 요리 강의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페랑디는 80명의 전임교수와 100명의 요리사가 매년 1500명의 학생을 교육하며 20개의 실습용 주방과 설비를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강좌를 위해 페랑디에 냉장고·와인셀러·빌트인 오븐·전자레인지·쿡탑·후드·식기세척기 등 요리에 필요한 모든 가전제품을 갖춘 '삼성 키친 클래스'를 만들기로 했다.
삼성전자 전용 요리교실에서는 유명 요리사의 음식재료 관리법부터 특별한 조리법까지 고급 비법을 전달하고, 건강한 음식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 요리수업에서 알게 되는 유명 요리사와 소비자들의 사용 경험(UX)을 주방용 가전 신제품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협력은 삼성전자가 세계 주방가전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높일 목적으로 시작한 '삼성 클럽 드 쉐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 윤부근 사장은 "삼성 키친 클래스는 세계 최고 요리 전문학교와 가전업체 간 우수 이업종 협력 사례"라며 "삼성 주방 가전제품의 뛰어난 성능을 온전히 경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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