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지난 10월 26일(토)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는 자사의 인천-세부 정기편인 LJ009편에 필리핀 세부 지진 피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구호품을 탑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진에어]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진에어(대표 마원)는 필리핀 세부에 발생한 지진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자사 항공편 등을 통해 물과 라면 등의 구호물품을 긴급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진에어는 지난 26일 저녁 진에어의 인천~세부 정기노선 항공기와 대한항공 화물기로 나누어 생수 1200병(1.5리터 12병·100박스), 컵라면 1만2000개(65g 30개·400박스) 등 약 12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수송했다.
진에어는 현지에 도착한 구호물품을 필리핀 관계 당국과의 협력을 통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필리핀의 대표 휴양지인 세부는 지난 15일과 21일에 연달아 발생한 지진으로 세부섬과 보홀 지역의 주민 약 300여만명 이상이 피해를 입고 약 1만여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해 구호물품이 절실한 상황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미 세계 각국에서 기부금 등 각종 지원이 현장에 이어지고 있다"며 "진에어도 필리핀 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신속한 구호 활동에 함께 함으로써 빠른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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