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안민석 민주당 의원과 정진후 정의당 의원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현재 정부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 로스앨젤레스 사무소에 근무중인 유영익 위원장의 아들 A(41)씨가 지난 2006년 채용 당시 지원 자격이 미달이지만 지원자들을 제치고 합격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채용 공고에는 '미국 현지에서 엔터테인먼트 관련 마케팅 5년 이상 경력자'를 내걸었다. 하지만 경력이 전혀 없는 A씨는 서류 전형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면접에서도 최고점을 받으며 최종 합격했다.
또한 개인 사정으로 퇴사했던 A씨가 재입사할때도 '미국 현지에서 엔터테인먼트 관련 마케팅 7년 이상 경력자' 조건을 채우지 못했는데도 면접없이 채용되는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에 콘텐츠진흥원은 "그 당시 면접전형 대상자 모두 마케팅 5년 이상 조건을 채우지 못했다. 미국 근무 경력과 한국에서의 영어권 근무 경력을 동일하게 평가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A씨는 한국 국적 포기와 병역 회피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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