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프레지던츠컵이 열리는 잭 니클라우스GC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 일반 골프대회와 프레지던츠컵(미국-인터내셔널 남자프로골프대항전)의 코스는 달라야 한다?
그렇다는 것이 정설이다. 프레지던츠컵은 스코어 못지않게 흥미와 박진감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2015년 프레지던츠컵을 유치한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GC와 대회조직위원회는 29일 데이비드 필스버리 미국PGA투어 수석부사장, 송영길 인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2년 후 대회 때 달라질 코스에 대해 설명했다.
매치플레이로 진행되는 대회의 특성상 60%가 14,15,16번홀에서 경기가 끝난다는 통계를 근거로 이 세 홀에서 선수들이 승부를 걸 수 있도록 했다.
14번홀(파4·길이361야드)은 현재 두 개의 페어웨이가 있으나 하나로 합치고 전장도 300야드로 줄인다. 장타자들은 티샷을 그린에 올려 승부를 걸도록 만든다. 길이 572야드의 15번홀(파5)도 두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에 올릴 수 있도록 티잉 그라운드를 앞으로 당기고 그린을 평평하게 조성한다. 16번홀(파4·길이477야드)도 쇼트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도록 전장이 짧아진다.
또 이 세 홀 그린 주위에 갤러리들이 관전할 수 있는 공간을 더 넓힌다. 개조 작업은 내년 6월께 끝나고 2015년 대회는 10월8∼1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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