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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강 패밀리가 지난 25일 효자아트홀에서 직원과 가족들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와 화합의 장을 열었다. [사진제공=포항제철소]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제강 패밀리가 지난 25일 효자아트홀에서 직원과 가족들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와 화합의 장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포항제철소 제강부와 외주파트너사 7개사는 제강조업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직원과 가족들의 글을 모아 최근 발간한 순수문예지 ‘동행’의 출판기념회를 겸해 이날 행사를 마련했으며, 800여명의 제강 패밀리가 참석해 함께 어울리며 행사를 즐겼다.
행사장 입구에는 ‘수석 및 손뜨개 인형’ 전시회와 직장 또는 가정에서의 감사나눔 활동을 담은 ‘100감사’ 전시전이 열려 행사장을 찾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사내 서예 동호인들의 ‘감사나눔 글귀 및 가훈 써주기’ 이벤트도 열려 호응을 얻었다.
행사 시작에 앞서 상영된 제강조업 40주년 기념영상은 보는 이로 하여금 지난 40년간의 감격스러운 제강역사를 뒤돌아보게 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 각오를 다지게 했다.
이날 메인행사에서는 직원과 가족들이 직접 참여해 가요, 댄스에서부터 수준 높은 악기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지역방송사 근로자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했던 직원의 ‘연예인’, 제강부 엔지니어들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밴드공연, 외주파트너사 직원 가족 임혜영씨의 ‘Nella Fantasia’ 등 이날 행사를 앞두고 준비한 노력과 열정이 담긴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제강조업 초기 제강부장을 역임한 윤종구씨(82세)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9년 전부터 배우기 시작했다는 기타연주를 통해 후배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으며, “포스코의 역사를 이어 갈 후배들 앞에서 이렇게 연주할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 제강 패밀리는 직원과 가족이 함께 어울리며 화합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를 앞으로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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