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한 '기미', '검버섯'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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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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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리노보클리릭]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자신을 꾸미는 것에 인색했던 과거와 달리 요즘 중·장년층은 화장품을 따져 바르거나 피부과를 찾는 등 외모 가꾸기에 적극적이다.
 
 
과거 자외선차단제에 대한 인지가 부족으로 기미·주근깨·잡티 등과 같은 색소질환의 발생률이 지금보다 훨씬 높아 50~60대 이상의 나이에도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중·장년층의 미용관련 시술로는 대표적으로 주름을 개선하거나 눈 밑 지방제거, 탈모 치료 등에 대한 수요가 많다. 특히 피부에 얼룩져 있는 검버섯 등 다양한 색소질환을 개선하려는 문의가 많다는 게 의료계의 설명이다.
 
 
피부톤을 밝게 하고 기미, 잡티 등의 색소질환을 치료하는 대표적 방법은 레이저다. 색소질환들은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가 간단하지가 않다는 게 문제인데, 현재까지는 여러 번에 걸친 복합 시술과 다양한 레이저를 혼합·적용해 시도하기 때문에 시간은 물론 비용 부담도 만만찮은 게 사실이다.
 
 
최근 하나의 레이저로 여러 레이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콰트로빔레이저'가 출시되면서 관심을 모으고있다. 피부에 중복 범위로 시술돼 화상 등 부작용이 많은 일반 원형 레이저 스팟과 달리 콰트로빔레이저는 사각형 스팟으로 이루어져 있어 조사범위가 겹치지 않아 피부에 고르게 시술이 가능하다는 게 의료계의 주장이다. 콰트로빔레이저는 532nm, 1064nm, 694nm, 복합 등 총 4가지의 모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색소질환의 종류와 병변의 크기 및 깊이에 따라 각기 다른 파장을 적용한다. 특히 콰트로빔의 694nm파장은 문신제거 시술에도 탁월하다.
 
 
대구 리노보클리닉 의원의 김진식 원장은 "콰트로빔레이저는 환자가 갖고 있는 복합적 색소질환에 대하여 유연하게 치료가 가능하며 기미, 주근깨뿐만 아니라 치료가 어려웠던 검버섯 등과 같은 병변에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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