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위원장은 30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국민의 염원과 여야 합의에 기반해 강력히 추진한 결과, 오늘 국회가 개성공단을 찾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시찰에 대해 "개성공단이 재가동됐지만 가동 중단 이전 수준의 물량을 완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고 통행·통신·통관 등 '3통' 문제의 해결을 비롯해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현안이 많다. 어려운 문제일수록 답은 현장에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저를 비롯한 외통위원들은 현장 방문을 계기로 개성공단의 원활한 재가동을 돕고 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입법·정책적 지원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개성공단은 단순히 6개월 전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발전적 정상화'를 계기로 새롭게 도약해야 할 것"이라면서 "정상화 논의 과정에서 남북이 신뢰를 쌓아감으로써 남북관계 개선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외통위가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새누리당 간사인 정문헌 의원은 "현 정부 출범 이후 국회 차원의 첫 개성공단 방문인데 남북관계 긍정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오늘 방문이 개성공단 발전은 물론 남북 당국간 신뢰를 쌓는 단초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간사인 심재권 의원도 "장기 폐쇄를 딛고 일어선 개성공단을 방문하게 돼 뜻깊다. 개성공단을 설계하고 일으켜 세운 민주당으로서는 더욱 큰 감회를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특히 "오늘 개성공단 방문이 이산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기타 경협 문제 등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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