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이를 담당해야 할 경찰외사 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경찰청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누리당 유승우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충남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2009년도에 37,667명에서 2013년 현재 50,361명으로 33.7%나 증가했다.
외국인 범죄자도 충남, 충북, 전북, 광주, 제주 순으로 2009년 대비 80% 이상 늘었다.
이 가운데 충남은 2009년 411건이었으나, 지난해 856건으로 108% 증가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방 경찰청 자료를 보면 2009년 411건, 2010년 625건, 2011년 763건, 2012년 856건이다.
문제는 외국인 수는 계속 늘고 있지만, 이들을 수사해야 할 외사경찰의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실제로 2009년 24명이었던 외사경찰이 4년이 지난 올해는 2명만이 늘어나 2009년 외사경찰 1명당 외국인 1569명에서 올해는 1936명을 관리해야 하는 실정이다.
유승우 의원은 “충남지역은 외사인력 1인당 관리해야 하는 외국인이 많을 뿐더러 외국인들의 범죄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외사치안 수요에 맞는 인력증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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