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열중 산은 부행장 "창조금융 활성화로 창조경제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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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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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열중 KDB산업은행 부행장.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KDB산업은행이 정책금융공사와 통합을 앞둔 가운데 창조금융 활성화를 통한 창조경제 구현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열중 KDB산업은행 재무부문 부행장은 30일 본지 주최로 열린 '2013 글로벌 그린 성장 포럼'에서 "창조금융은 창의적 아이디어로 새 시장 및 일자리를 만든는 창조경제 선순환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창조경제 생태계 단계별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창조금융 중요성을 역설하며 김 부행장은 세계 경제 및 우리 정부 경제정책 변화를 이유로 들었다.

김 부행장은 "세계 경제는 산업경제에서 지식경제로, 지식경제에서 창조경제로 전환되고 있다"며 "정부도 추격형 성장에서 선도형 성장 경제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물경제를 지원하는 동시에 금융산업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창조금융이 창조경제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것이다.

창조경제특별자금 지원을 비롯한 각종 지원방안 또한 제시됐다.

김 부행장은 "산은은 설립 이후 기업 성장 단계별로 실질적인 창조금융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며 "기업금융 전문은행으로서 풍부한 창조금융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금융 및 투자은행 노하우, 심사 및 리스크 관리 능력, 창조금융 전문 인적자원,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정책 연계 기능을 비롯, 창조경제를 선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얘기다.

김 부행장은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자금이 필요한 업체를 발굴해 원활하게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은은 창조경제특별자금 지원, 특화 투자펀드 참여 및 조성, 테크노뱅킹을 비롯한 창조금융 지원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산은은 6T(정보통신기술·생명공학기술·초밀나노기술·환경공학기술·우주항공기술·문화콘텐츠기술) 및 관련 융합산업, 지식기반서비스산업에 걸쳐 창조경제에 부합하는 벤처, 중소,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창조경제특별자금을 공급해 왔다.

투자펀드 또한 초기, 성장, 회수 단계별로 직접 조성하거나 참여하고 있다.

김 부행장은 "창조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창조경제 본질을 이해하고, 창조금융 역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창조금융에 대한 사고방식을 정립해야 한다"며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능동적인 자세로 창조금융을 수행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산은은 창조금융 지원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관련 영역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도와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고객과 소통을 통해 창조금융 수요를 발굴하는 동시에 정부 및 유관기관과 정책 공조 역시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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