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로미오와 줄리엣' 中서 내달 공연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중국국가화극원과 공동 제작한 국립극단(예술감독 손진책)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중국에서 공연한다.

11월10~11일 베이징 국화극장, 11월15~16일 상하이 이해극장에서  차례로 열린다. 중국 공연에 앞서 지난해 12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국내 관객을 먼저 만났다.
 
 연출은 국가화극원 소속 상임 연출가 중 유일한 여성으로, ,중국 연극계에서  주목되는 티엔친신이 맡았다.  

 작품은 셰익스피어 희곡의 배경을 중국 문화대혁명기로 바꿔 홍위병 조직 안 파벌싸움을 그린다.  보수 군부의 지원을 받는 전사파 계열의 줄리엣과 급진적 노동자 계급을 대표하는 공련파 조직의 로미오의 이념과 파벌을 초월한 사랑을 그린다.   

 이번 공연에는 배우 이호협·이수빈, 민복기, 고수희, 장성익, 서경화, 김정환 등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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