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왼쪽)과 김상헌 네이버 대표가 '한국만화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네이버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한국 만화의 해외 진출을 위해 손잡았다.
네이버는 지난달 31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 만화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추진할 ‘한국만화 해외진출을 위한 발전위원회’ 위촉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만화발전위원회의 위원장은 ‘머털도사’의 이두호 작가가 선정됐다.
이밖에 ‘공포의 외인구단’의 이현세 작가, ‘요정핑크’의 김동화 작가, ‘풀 하우스’의 원수연 작가, ‘미생’의 윤태호 작가와 박인하 만화 평론가, 한창완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등이 운영위원으로 선정됐다.
네이버와 한콘진에서도 각각 한 명이 만화발전위원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만화발전위원회는 해외 출판 판권 계약 등을 위해 필요한 포트폴리오 번역 및 제작 지원, 국제 도서전에 국내 작가들을 위한 공간 제공 등의 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양질의 만화 콘텐츠가 꾸준히 나오고 해외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우수한 문화 콘텐츠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창작자, 유관 기관들과 함께 고민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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