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광명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KTX광명역세권에 건립되는 박달하수처리장이 지하화되고 지상은 친환경 녹색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사업을 추진 논의 9년 만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환경공단이 올 연말 사업을 시작해 2017년 1월까지 모든 공사를 마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체 공사비 3280억 원 중 2760억 원은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국비, 도비, 시비로 충당하기로 했다.
시는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사업이 모두 끝나면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이용해 54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1971㎾/h의 전기가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연간 42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와 2억8000만 원 이상의 탄소 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양천 수질 향상되고 하수 찌꺼기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박달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면서 지상에는 녹지와 체육시설 등을 갖춘 19만㎡의 친환경 휴식공간이 생겨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 하수처리장에는 방류 수질 준수를 위한 첨단 고도처리시설과 총인시설이 설치돼 안양천 수질 향상은 물론 그동안 수도권 매립지에 처리를 의존하던 하수찌꺼기 역시 현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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