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 종합국정감사에 출석,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이 지난 대선 개표과정에서 일부 투표지 분류기의 작동에 오류가 있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또 "법적으로 투표함을 열지 못하게 돼 있고 현재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이라면서 "재판이 끝날 경우 투표함을 열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분류기에서 나온 숫자는 확실하고, 사람이 분류하는 과정에서 오차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1만3542개의 개표 상황표를 모두 점검했는데 그 가운데 단 4곳에서 (분류기와 수작업 결과가 10표 이상이 차이나는)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 발견됐다"고 답했다.
문 사무총장은 "재검은 정말 비용도 많이 든다"면서 "대표적인 표본을 뽑아서라도 개표기의 정확성에 대해 국민이 의심하지 않도록 재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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