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대학교 우림걸 한국학대학 학장이 2013년 한국 외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우림걸 학장(왼쪽),황승현 칭다오총영사(오른쪽)
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산동대학교 한국학대학 우림걸 학장이 2013년 외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5일 웨이하이 금해만 호텔에서 열린 포상전수식에서 황승현 칭다오총영사는 “우림걸 학장은 1992년 산동대학교에서 산동성 최초로 한국어학과를 설립해 한중 양국의 우호증진과 중국내 한국투자기업의 인력공급에 기여했다”고 소개하며
“그 동안 우림걸 학장의 많은 업적이 재외동포들의 권익신장과 한인사회 발전에 큰 공헌을 했고, 널리 동포사회의 귀감이 되는 등 그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표창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우림걸 학장은 2003년 중국에서 처음으로 한국어학과를 단과대학으로 격상시켜 산동대학교 한국학대학을 설립해 한국어 고급인력양성 및 한중 양국의 문화교류에 큰 기여를 했다.
또 2008년부터 웨이하이 세종학당 학당장을 맡아 매년 600여명의 웨이하이시민에게 우수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소개하며 우수한 한국문화보급에 앞장섰다.
우 학장은 한국과 관련한 각종 포럼, 학술대회를 수차례 개최했고, 한국청서를 발간하는 등 민간차원의 활발한 우호활동을 통해 한중 양국 국민의 화합을 도모했다.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은 “우 학장은 한중 협력을 위한 인재육성을 위해 평생 헌신 봉사했고, 한중 양국이 전략적 파트너 관계 발전을 위한 연구에도 적극참가, 양국 정부의 다양한 자문활동을 하며 한중관계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 학장은 “오늘 이 자리가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한중 양국간의 우호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한중친선협회는 우림걸 학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우 학장은 ‘이세기의 중국관계 20년’의 중국어판 제작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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