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께 강남구의 모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조모(27)씨와 박모(27)씨가 서로 칼을 휘둘렀다.
조씨는 목과 가슴 등을 수차례 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박씨는 허벅지와 무릎을 크게 다친 상태로 쓰러져 있다가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게 붙잡혔다.
중태에 빠졌던 박씨는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오후에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남성이 한 여성을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로 지내면서 서로 악감정을 품었던 것으로 보고, 치정에 의한 사건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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