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중국 지난시에서 한중 기업의 사회적책임활동 세미나가 개최됐다.
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한중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CSR) 세미나가 1일 산동성 지난시(济南)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과 산동성인민정부(외사판공실과 공상국)가 공동주최하고, KOTRA 칭다오무역관, 중소기업진흥공단 그리고 산동성 기업신용과 사회책임협회가 후원했다.
세미나에서 산동성표준화연구원 리옌 부원장은 산동성 CSR 표준을 발표했고, 한국생산성본부 김동수 센터장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하여 발표했다.
특히 김동수 센터장은 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의 부정적인 효과를 최소화하는 방법론이 아니라 의미 있고 지속적인 사회변화를 추구하는 기업의 사회혁신전략 차원에서 추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기업 사례발표는 CJ바이오텍과 고려제강이 나섰다. 랴오청에 소재한 CJ바이오텍은 매년 양로원과 고아원을 위로 방문하고, 지역소방대대와 협업하여 지역안전망을 위해 노력했다. 또 공장내 폐수처리시스템을 완비하여 국가환경보호정책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칭다오에 소재한 고려제강은 고객만족, 사회공헌, 인류행복의 경영이념으로 칭다오대학 장학금, 지모시 교육발전 기금 등의 사회기부활동과 직원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를 총 진행한 성웅경 영사는 “오늘 행사를 통해 참석한 많은 한중 양국 기업인들이 CSR 활동에 공감하게 된 것 같다”며 “지역사회에 뿌리를 두고 있는 기업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나눔으로써 기업의 지속가능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1년 이래 산동에서 6번째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는 한중 양국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해 기업인들의 사회적 책임활동에 대한 관심이 산동지역에서 고조되고 있음을 보였다.
특히 한국기업은 행사개최지인 지난 뿐만 아니라, 인근도시인 랴오청, 더저우, 즈보에서 참여했고, 300km 이상 거리에 있는 칭다오, 르자오, 웨이하이, 옌타이 등에서도 참가해 중국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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