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영영웅' 쑨양 무면허 운전혐의...경찰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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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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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대표 수영선수 쑨야 [사진=쑨양 시나 웨이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국가대표 수영선수인 쑨양(孫楊)이 지난 3일 오후 무면허로 호화 승용차를 몰던 중 버스와 접촉 사고가 나면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중국 칭녠스바오(靑年時報) 등 중국 언론매체가 3일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경 쑨양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옌안루에서 백색 포르쉐 카이옌을 몰던 중 운행 중이던 900번 버스와 사고가 났다. 사고 발생 후 쑨양이 무면허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나 교통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사고 발생 현장에는 주변 행인들이 모여들어 카이옌 운전자가 쑨양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소식을 접한 저장성 체육직업기술학원 장야둥(張亞東) 부원장이 경찰서로 급히 달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교통당국에서는 쑨양의 사고와 관련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으며, 중국 체육당국에서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4일 새벽 쑨양은 자신의 웨이보의 장문의 메시지를 올려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쑨양은 중국 항저우 출신의 세계적인 수영 선수로 박태환의 라이벌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2년 런던 하계 올림픽에서 금메달2관왕으로 중국의 '수영영웅'으로 떠올랐다. 올초에는 6살 연상의 승무원과의 열애설이 터지며 홍역을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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