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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비상경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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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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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영업사원의 막말파문과 물량 밀어내기, 대리점 '쪼개기' 등 불공정 행위로 사회적 비난을 받은 아모레퍼시픽이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손영철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지난달 25일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비상경영을 선포한다""기본으로 돌아가자"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손 사장은 메일에서 회사가 현재 처한 어려움에 대해 언급하고, 앞으로 직원들에게 대리점, 협력업체 등과의 관계에서 주위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 그동안 지나쳤던 세부적인 부분을 잘 살펴 앞으로 각자 맡은 업무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회사가 추구하는 동반성장과 상생경영 등의 가치를 영업현장에 뛰는 직원들도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진 내부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이라며 "경영 방침이나 제도 등의 특별한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대리점주들과 상생협의체 구성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으며, 서경배 회장이 서명한 운영 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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