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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향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닭고기' 서현진과 '서방' 조현재가 벼랑 끝에서 재회했다.
5일 방송된 MBC 일일사극 '제왕의 딸, 수백향'에서는 설난(서현진)과 명농(조현재)의 운명적인 재회가 그려졌다.
이날 명농은 채화(명세빈)를 죽인 자들을 찾아 나섰다가 발을 헛디뎌 벼랑 끝에 간신히 매달렸고 길을 지나던 설난이 이를 발견했다.
명농과 설난은 한눈에 서로를 '닭고기'와 '서방'으로 기억해냈지만 명농은 설난을 정상인이 아니라고 여겼기 때문에 자신을 밀어버리는 건 아닌지 불안해했다. 설난은 자신을 구하지도, 버리지도 말라는 명농의 애매한 태도에 버럭 소리를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방송에서 설난은 명농을 '서방'이라고 부르며 닭고기 타령을 하는 '청순한 미친 여자'로, 명농은 설난을 '임자'라고 부르며 덩달아 상황극을 받아준 수상한 '도적 의심남'으로 엉뚱한 첫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이날 명농은 설난에게 자신은 도적이 아니라 백제국의 태자임을 밝혔다. 설난은 명농과 함께 있는 사람들이 백제국의 첩보단임을 눈치 채고 설희(서우)를 찾아 달라고 애원했다. 설난의 어처구니없는 부탁에 명농의 신하들은 비웃었지만 명농은 설난에게 비문에 들어오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의해 놀라게 했다.
MBC 일일사극 '제왕의 딸, 수백향'은 백제 무령왕의 딸 수백향의 일대기를 다룬 사극으로 백제국의 파란만장한 가족사와 그들의 처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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