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은 1교시 국어(08:40∼10:00),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14:50∼15:5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6:20∼17:00) 순서로 진행된다.
올해 수능은 국어·수학·영어 영역이 A/B형 선택형으로 치러지고, 영어 A/B형 선택에 따라 시험장이 분리 운영되므로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과 강원 영서 지방 수험생은 우산을 준비해야 한다. 이 지역에는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비 소식이 있기 때문이다.
수능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린 가운데 오전 기온이 서울 6.2도, 춘천 2.7도, 청주 4.4도, 대전 5.1도 등으로 평년과 비슷할 전망이라 한파 걱정은 없겠다. 하지만 오후부터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 전망이라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느 때 보다 따뜻하게 입어야 좋다.
수능일 아침 관공서와 기업체의 출근 시간은 1시간 늦춰지고 전철과 시내버스는 수험생 입실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운행한다. 지각이 우려되거나 수험표를 갖고 오지 않은 수험생은 112로 신고하면 경찰이 순찰차나 사이드카로 긴급 이송해준다.
수능이 끝난 이후 수험생들은 해방감을 만끽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을 먹어야 한다. 본격적인 대입이 시작되는 만큼 꼼꼼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주요 입시업체의 입시설명회 일정을 미리 챙기고 이들이 제공하는 성적 분석과 예측 합격선 등의 정보를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종로학원, 이투스청솔, 하늘교육은 오는 9일 각각 수능 가채점 분석 결과와 수시·정시 합격전략을 설명한다. 대성학원과 메가스터디는 10일, 유웨이중앙교육은 11일 입시 설명회를 연다.
수능 이후 일탈행위에 대해서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수능 당일부터 오는 12월 12일까지 생활지도대책반을 운영한다. 서울지방경찰청 ‘학교폭력 원스톱(One-Stop) 센터’, 서울시 정신건강증진센터 등과 연계해 일탈행위와 학교폭력, 성폭력, 자살 등을 예방하기 위한 상담활동과 사안 발생 시 신속한 처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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