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음으로 쓰고 빚은 노숙인 서예·도예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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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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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는 노숙인들이 우리도 할 수 있고 노력하면 보여 줄 수 있다는 긍지와 자무심을 심어주기 위해 '홈리스 서예도예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시는 노숙인시설인 '서대문사랑방(원장 김도진)'에 서예프로그램을, '길가온 혜명(원장 배명희)'에 도예프로그램을 마련해 노숙인을 대상으로 7개월 동안 운영해왔다.

이번 전시회에는 노숙인에서 작가로 거듭난 총 30여명이 참여해 70여점을 출시해 솜씨를 뽐낼 예정이다. 서예부문에는 15명이 40여점을, 도예부분에는 15명이 30여점을 출품했다.

서예작품은 판본체, 정자체, 현대서체, 예서체, 해서체 고예체 등이 도예작품은 호리병, 주병, 단지 화분, 화병, 토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7달에 걸쳐 진행된 서예·도예 프로그램과 그 성과물인 작품전시회를 통해 노숙인들이 건강한 사회인의 대열에 들어서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노숙인들이 사회에 복귀하게끔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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