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시는 노숙인시설인 '서대문사랑방(원장 김도진)'에 서예프로그램을, '길가온 혜명(원장 배명희)'에 도예프로그램을 마련해 노숙인을 대상으로 7개월 동안 운영해왔다.
이번 전시회에는 노숙인에서 작가로 거듭난 총 30여명이 참여해 70여점을 출시해 솜씨를 뽐낼 예정이다. 서예부문에는 15명이 40여점을, 도예부분에는 15명이 30여점을 출품했다.
서예작품은 판본체, 정자체, 현대서체, 예서체, 해서체 고예체 등이 도예작품은 호리병, 주병, 단지 화분, 화병, 토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7달에 걸쳐 진행된 서예·도예 프로그램과 그 성과물인 작품전시회를 통해 노숙인들이 건강한 사회인의 대열에 들어서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노숙인들이 사회에 복귀하게끔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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