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전남 영암 F1경기장에서 열린 ‘2013 KKRRC’ 대회에서 S&T모터스의 엑시브250N을 타고 출전한 GAGAGE41팀 소속 정형택 선수가 ST250전에서 우승한 뒤 S&T 깃발을 들고 주행하고 있다.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S&T모터스는 신규 개발한 ‘엑시브250N’(기종명 GD250N)이 지난 10일 전남 영암군 F1경기장에서 열린 2013 코리아 로드레이스 챔피언십(2013 KKRRC) 대회 ST250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GARAGE41’팀의 정형택 선수가 엑시브250N을 타고 배기량 250cc급 모터사이클이 속도를 겨루는 ST250전에 출전해 노련한 경기운영과 안정된 코너링 등 독보적인 플레이를 펼쳐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KKRRC는 국내 유일의 대배기량 모터사이클 경주대회로 국내개발 기종이 250cc급 경주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S&T모터스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3 EICMA’ 모터쇼에 참가해 엑시브250N을 첫 공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엑시브250N은 유럽 모터사이클 관계 기업과 라이더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두바이를 시작으로 일본, 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세계 각 지역의 주요 거래선으로부터 약 500여대의 선 주문이 이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엑시브250N은 S&T모터스가 독자 개발한 250cc급 수냉식 단기통 DOHC엔진을 장착한 네이키드 타입의 신형 바이크다. 이달 중순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했으며, 12월 중 국내 시장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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