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임대아파트 입주민 대상 '사랑의 합동결혼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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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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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형편이 어려운 임대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사랑의 합동결혼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SH공사는 사연 공모와 심사를 거쳐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ㆍ새터민 부부 등 7쌍을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결혼식 및 피로연, 결혼예물과 신혼여행을 위한 관광상품권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번 행사에는 여러 기업ㆍ단체가 상생과 나눔 실천에 동참했다. 신한은행이 금반지 등 예물과 신혼여행을 위한 관광상품권을 협찬했고, 서울시립대 사회복지관이 행사를 기획했다. 연예인 봉사단체 '좋은 사회를 위한 100인 이사회'는 주례ㆍ사회ㆍ축가를 무료로 맡았다. 주례와 축가는 각각 탤런트 이한위와 성악가 서정학이 담당한다.

SH공사는 지난 200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57쌍의 결혼식을 진행했고 해마다 수혜대상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종수 SH공사 사장은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온 동거부부들이 서로의 사랑과 믿음을 재확인하도록 돕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러 기업과 단체가 힘을 모아 협력했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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