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누드 사진 파문에 반박에 반박… 최초 유포자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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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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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가수 에일리 누드 사진과 관련해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와 한류 연예 정보 사이트 올케이팝의 실랑이가 이어지고 있다.

올케이팝은 지난 10'속보, 데뷔 전 에일리로 추정되는 누드사진 유출'이라는 제목으로 노출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이어 "사진은 흐릿하지만 두 사람(에일리와 사진 속 인물사이에는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다스스로 판단하라"고 덧붙였다이후 해당 사진이 온라인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에일리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는 11일 "속옷 모델을 빌미로 한 사기로 인해 누드 사진을 찍었다""경찰 확인 결과 일부 대학가의 여대생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였던 일행의 소행으로 판명됐으나 사기단 검거는 이뤄지지 못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현재 올케이팝에 재직 중인 에일리의 전 남자친구에게 본 내용에 대해 털어놓고 상의를 했다""당사는 해당 사진의 유포자에게 개인신상보호법에 따른 불법유포와 관련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올케이팝 측은 "지난 628일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남성이 에일리의 누드 사진을 조건으로 미국 달러 3500불을 제시했다. 이 거래를 거부했고, 에일리의 소속사 YMC에 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YMC 측은 이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았고 이후 1110일 앞서 연락했던 동일인으로부터 온라인 주소가 있는 메일을 받았다. 이 남성은 이미 온라인상에 에일리의 누드 사진을 유포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올케이팝이 보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에일리의 전 남자친구와 관련해 "과거 에일리와 데이트를 한 적은 있지만,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면서 "지금까지 제보받았던 모든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공식입장대로 소송한다면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맞서겠다"고 강력한 대응을 펼쳤다.

에일리의 소속사는 전 남자친구이자 현재 올케이팝에 재직중인 A씨를 최초유포자로 지목했으나 올케이팝은 캐나다 출신의 한 남성이 우리에게 제보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진실 여부가 엇갈리고 있다.

한편 에일리 소속사는 11일 미국 현지 변호사를 선임해 누드 사진 유포와 관련해 법적인 대응을 모색하며 최초 유포자를 찾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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