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9월까지 도박 관련 혐의로 검거한 14∼20세 청소년은 554명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09년이 242명으로 가장 많았고 2010년 97명, 2011년 75명, 2012년 109명, 올해 31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0년에는 14세 미만 아동도 도박 혐의로 2명이 검거됐다.
한편 도박 혐의로 인한 전체 검거 인원은 2009년 6만5827명, 2010년 3만8906명, 2011년 4만283명, 작년 3만2454명, 올해 9월까지 2만1767명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검거된 20세 이하 청소년은 실제로 인터넷 등을 통해 불법 도박을 하는 전체 청소년의 극히 일부분일 것”이라며 “청소년의 도박 중독은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한 사기와 폭력 등 또 다른 범죄로 이어지는 만큼 강력한 규제와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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