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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록 유출' 김무성 의원 검찰 출두… "대화록 본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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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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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중 일부를 열람하고 공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62)이 13일 오후 검찰에 출두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최성남)는 13일 오후 3시 김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날 김 의원은 오후 2시57분께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 지난해 대선은 전적으로 제책임 아래 치뤘다"며 "만약 선거에 문제가 있다면 제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NLL(북방한계선)은 양보할 수 없는 생명선이자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비분강개해 연설을 했다"며 "대화록 관련수사는 검찰에 맡기고 우리국회는 민생에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취재진이 "대화록 유출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 "대화록을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또 김 의원이 지난 대선당시한 연설 내용과 실제 대화록 내용의 유사성에 대한 질문에는 "검찰 조사 전 밝히는 것이 예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6월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 비공개 회의에서 "지난해 대선 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원문을 입수해 보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유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같은 혐의로 고발된 서상기 의원(67)은 14일 오후 2시, 정문헌 의원(47)은 다음주 각각 출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화록 실종 사건 수사와 관련해서는 이르면 이번주 후반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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