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나눔문화 ‘푸드뱅크, 푸드마켓’과 함께 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동참해요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기부식품제공사업(푸드뱅크‧푸드마켓)은 식품 등 제조‧유통기업 또는 개인으로부터 여유 식품과 물품 등을 기부 받아 결식아동, 홀로 사는 어르신, 재가 장애인 등 우리 사회 저소득계층에 지원해주는 민간단체 중심의 사회복지분야 전달체계다.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에는 문촌7기초, 문촌9기초, 흰돌기초푸드뱅크, 고양시한아름푸드마켓 4개소가 운영 중이다. 흰돌기초푸드뱅크, 고양시한아름푸드마켓은 2008년, 2012년에 경기도 내 우수 기부식품제공사업장으로 선정돼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들 시설에는 “좋은 식품을 매일 이용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라고 거칠지만 따뜻한 손으로 점원의 손을 꼭 쥐어주는 어르신과 “선생님이 달콤하고 맛있는 도넛이랑 공부할 때 쓰는 공책, 연필, 가방도 주셔서 정말 좋아요. 짱이에요!”라고 세상에서 가장 예쁜 표정으로 말하는 꼬마가 있다.
 
가끔은 이용방법에 착오가 생겨 역정을 내는 이용자도 있지만 따뜻한 차와 함께 이야기를 귀담아 들으면 금세 화가 풀리고 “젊은 사람들이 고생이 많네”라는 격려의 말로 되돌아온다.
 
이러한 기부식품제공사업(푸드뱅크, 푸드마켓)의 운영을 위해서는 이용자뿐만 아니라 식품과 물품의 기부자, 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분야의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
 
복지관 관계자는 “개인 및 식품제조 업체·기업, 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나눔 동행자가 되어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도록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