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관리에 특별히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실제로 최근 5년 간 겨울철에 발생한 식중독은 연 평균 48건(956명)으로, 이 중 1/3에 달하는 16명이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었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이 많은 이유는 일반세균과 달리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도 오래 생존 가능하며 적은 양으로도 발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추운 날씨로 인해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가 소홀해지기 쉽고 주로 실내에서 활동해 사람 간 감염이 쉬어진다.
이에 식약처는 △화장실 사용 후, 조리 전, 외출 후 비누를 이용하여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깨끗이 손 씻기 △조리기구는 열탕 또는 염소 소독 △채소, 과일 섭취 전 반드시 세척 또는 가열 △굴 등 어패류의 생식 삼가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서 마시기 △음식물은 내부까지 충분히 익도록 가열 조리(85℃, 1분 이상) 등 개인 위생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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