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응봉동 서예교실을 수강하고 있는 회원 양판태씨(66)는 서예 실력을 꾸준히 닦으며 한국서화협회에 작품을 출품을 하기도 하는 등 현재는 초대 작가증을 수료한 상태인 실력파다.
젊은 시절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대학진학을 포기해야 했던 양씨는 지난 달 서예 특기를 살려 대전대학교 서예한문학과에 특기자 전형으로 수시 합격해 늦깍이 대학생이 됐다.
양씨는 “공부는 나이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젊은이들과 같이 공부하면 삶에 활력이 더욱 생길 것이며 내 자신에게도 자극이 될 것”이라라며 “4년간 열심히 배워 서예를 널리 알리고 졸업작품은 응봉동주민센터에 기증하려한다. 그동안 도와주신 서예교실 강사님과 회원들, 그리고 주민센터 관계자 여러분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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