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의 3분기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를 보면 서울·수도권 지역은 입주물량 부족으로 2015년까지 전세난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은 부족한데 전셋값은 꾸준히 상승해 서울 인근 김포·별내·동탄·하남 등 신도시·택지지구로 이동하는 세입자들도 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은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서울 접근성도 우수한 편이어서 서울에 직장을 둔 수요자들이라면 분양 아파트를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경기도 김포시는 김포한강로와 광역급행버스(M버스) 이용이 쉽고 공항철도 계양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5정거장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 지역 풍무 5지구에서는 1810가구 규모 ‘한화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가 520가구를 전세 상품으로 공급하고 있다. 한화건설이 전세보증금 반환을 확약하고 1순위로 확정일자도 제공한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로 내년 입주 예정이며 입주 시 잔금을 내면 된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롯데건설이 분양 중인 1880가구(전용 59~126㎡) 규모 '운정신도시 롯데캐슬'은 동서대로와 제2자유로를 이용해 상암DMC까지 30분대에 도착 가능하다. M버스 이용도 쉽다. 계약금 및 잔금 납부 부담을 줄이도록 '4060특별분양조건'을 적용 중이다. 계약금 10% 중 처음에 1000만원을 내고 나머지는 2개월간 분할납부하면 된다. 분양가의 30%는 입주할 때 내고 입주 후 2년 동안 이자 지원을 받아 잔금 60%를 내도록 했다.
남양주시 퇴계원면에서는 '퇴계원 힐스테이트'가 잔여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별내신도시가 가깝고 별내 중심상업지역이 차로 5분 거리다. 경춘선 복선전철 퇴계원역이 걸어서 3분이면 도착한다. 지하철 8호선 별내역이 2017년 개통 예정이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900만원대부터이며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가 적용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