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경우 상반기와 하반기 생산성 격려금인 PI를 등급별로 나눠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1월말에는 별도로 초과이익분배금인 PS를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한다.
삼성의 2012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삼성중공업(7700만원)·삼성SDI(7300만원)·삼성물산(7100만원)·삼성전자(6970만원) 등 평균 연봉은 7000만원 내외다. 아파트 계약금 수준인 수천만원의 금액이 주어지게 되는 셈이다.
이 때문에 삼성계열사가 들어서면 인근 땅값이 들썩이는데다 삼성 상여금 지급 시기에는 분양 시장 판매도 호조를 보인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시와 수원시 영통구, 천안시 등 삼성그룹 계열사 인근 지역에서 아파트가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다.
SK건설은 오는 15일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영통 SK VIEW’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수원 삼성디지털시티가 차로 10분 거리며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화성캠퍼스 및 삼성 전자소재 연구단지 등도 인접했다. 710가구(전용 59·84㎡) 규모로 지하철 분당선 망포역이 도보 거리인 역세권이다.
골드클래스는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D1블록 ‘수완2차 골드클래스 에듀파크’를 이달 분양할 계획이다. 228가구(전용 68~77㎡)로 구성됐으며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이 가깝다.
SM그룹은 충남 천안시 불당지구에 ‘우방 아이유쉘 트윈팰리스’를 분양 중이다. 160가구(전용 210~270㎡) 규모로 삼성전자 탕정LCD 산업단지와 천안 2·3·4산업단지 등 배후수요가 탄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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