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는 비인기 종목인 바둑을 활성화하고 게임에 중독된 아이들을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해 12월 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부산, 대구, 경상도를 중심으로 한 경상권 지역 예선은 참가 신청자가 쇄도해 접수가 조기 마감됐다. 지난 10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예선 당일에는 어린이 선수 520여명과 학부모, 관계자들 등을 포함해 8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오는 17일에 진행될 경기권 예선도 참가 신청이 조기 마감됐고 충정도, 전라도 지역의 중부권 지역 예선은 11월 11일부터, 서울권은 11월 18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경기권 지역 예선은 수원 청소년 문화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중부권 지역 예선은 30일 전주 전주대학교 희망홀, 서울권 예선은 다음달 7일 서울 88체육관에서 열린다.
4개 지역 예선에서는 저학년부, 중학년부, 고학년부, 가족부 4개 부문으로 나눠 토너먼트를 거쳐 승리한 20명의 선수들이 서울에서 치뤄지는 본선에 진출, 총 80명이 실력을 겨루게 된다. 본선은 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치루게 된다.
전국 대회로 진출하기 위한 첫 번째 지역 예선에는 티브로드 소속 프로 바둑 리그 선수로 활동 중인 이지현, 안국현, 류수항 기사 3명이 참석해서 5대 1 지도다면기, 프로와의 페어 대결 등 이벤트를 함께 했다. 행사와 관련해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한바둑협회(02-3407-3885)로 문의하면 된다.
김철중 한국초등바둑연맹 회장은 "어린이 바둑대회는 80여개 지역 행사가 있지만, 이번 티브로드배 어린이 바둑 대축제는 전국 행사로 4개 권역으로 나눠서 예선을 거치고 본선에 올라가서 우승자를 가리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이뤄진다"라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이상윤 티브로드 대표는 "2008년부터 티브로드 소속 구단 감독과 선수들에 대해 꾸준히 지원해왔고, 2013 KB바둑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쥐는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티브로드는 다양한 지역주민 문화행사의 장을 만드는데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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