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경찰서는 16일 동거녀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최모(28)씨를 긴급 체포했다.
최 씨는 지난 8월 19일 오전 12시 30분경 인제군 인제읍 자신의 집에서 윤모(29) 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자신에게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최 씨는 살해한 윤 씨의 시신을 같은 달 27일 오전 3시 40분께 70㎞가량 떨어진 양양군 서면 구룡령으로 차량에 싣고 가 도로변 10m 절벽 아래로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윤 씨의 어머니가 최근 실종 신고를 하자 수사에 착수,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토대로 추궁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으며 버려진 시신도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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