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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 준비를 하고 있는 김인경
김인경(하나금융그룹)이 40야드의 거리차이를 극복하고 3년만에 우승소식을 전할까?
김인경은 17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GC(파72)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쳤다.
김인경은 3라운드합계 12언더파 204타(70·67·67)로 단독 선두 렉시 톰슨(미국)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2007년 미LPGA투어에 데뷔한 김인경은 2008년 롱스드럭스챌린지에서 첫 승을 거뒀고, 그 이듬해 스테이트팜클래식, 2010년에는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는 최종홀에서 36㎝거리의 퍼트를 놓쳐 연장전끝에 2위에 그쳤다.
김인경은 이 대회 호스트인 로레나 오초아와 친분이 깊은데다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왔다. 2011년엔 공동 2위를 했고 지난해에는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최종일 우승경쟁을 벌이는 톰슨은 지난달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에서 통산 2승을 기록한 선수다. 장타력으로 유명하다. 과달라하라가 해발 1567m의 고원도시인 점도 있지만 그는 이 대회 사흘동안 드라이버샷을 평균 284.5야드나 날렸다. 김인경(242야드)보다 42.5야드를 더 보낸다. 그 장타력을 바탕으로 3라운드에서는 16개홀에서 그린을 적중했다. 김인경은 3라운드에서 퍼트수 22개를 기록할만큼 그린 플레이가 뛰어났다.
2라운드 공동 선두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4위에 자리잡았다. 시즌 타이틀 경쟁을 벌이는 박인비(KB금융그룹)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재미교포 미셸 위(나이키골프)는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0위,양희영(KB금융그룹)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2위에 올라있다. 볼빅볼을 사용하는 포나농 파트룸(태국)은 9언더파 207타의 공동 5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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