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주민주도 도시재생으로 “원도심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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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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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 교육 인기리 운영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홍성군이 도시재생에 대한 지역주민의 공감대 형성과 주민이 참여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이끌어 내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인구 18만을 목표로 홍성, 예산 일원에 내포신도시가 건설됨에 따라, 군은 인구 감소 등 원도심 공동화 대처방안이 시급하다고 보고 원도심을 살리기 위한 도시재생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도시재생 사업 추진 초기부터 지역민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여 주민이 희망하는 도시재생계획을 수립한다는 전략에 따라, 한국폴리텍 4대학 홍성캠퍼스 내에 있는 홍성군평생학습센터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총 10회 걸친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3일 진행된 6회 강좌에서는 지역주민 30명이 학구의 열기로 교육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일본의 도시재생 사례 답사 및 분석’에 대한 이기평 군계획상임기획단 연구위원의 강의가 인기리에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오는 12월로 예정된 「도시재생특별법」 시행에 앞서 도시재생 방향을 찾기 위해 지난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염창선 부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군의회 의원, 지역전문가 등 11명이 일본을 방문하여 마치츠쿠리 시민사업에 대한 사례조사를 실시한 내용을 소개하고, 홍성에서의 접목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돼, 참석자들에게 도시재생에 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도시재생사업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140개 국정과제 중의 하나로, 도시쇠퇴의 원인과 그에 따른 문제점 등을 파악하여 도시의 근본적인 재생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과거 대규모 철거방식에서 벗어나 점진적이고 소규모 개선 방식으로, 소유자 중심에서 실제 거주하는 주민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사업이다. 

  홍성군은 이러한 변화에 부응하여 기존의 역사와 문화 등 지역의 특색을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관 주도의 일방적인 추진이 아닌 주민이 직접 도시재생의 방향을 정하고, 직접 시행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충남도 내에서 최초로 설치·운영되고 있는 홍성군계획상임기획단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전담하여, 도시재생 선도지역 선정 공모사업으로 ‘근린재생형 선도지역’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홍성군의 강점인 역사·문화자원을 최대한 살려 재생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관 주도에서 주민 주도의 재생사업으로 주민의 인식을 변화시킴으로써 주민 주도 사업의 발굴, 계획 구상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현안을 함께 고민해보고 공감대를 마련하는 자리에 많은 주민이 참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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