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벗겨진 부위 150곳 이상…단청 훼손 훨씬 심각”

[사진출처=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복원된 숭례문의 단청 훼손이 훨씬 심각해 재복원까지 해야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18일 오후 8시 MBC ‘뉴스데스크’는 “전문가가 찍은 숭례문 내부 사진을 입수했다”면서 “단청 훼손이 훨씬 심각했다. 이 상태라면 단청을 다 벗겨내고 사실상 재복원까지 염두해야 한다”라고 점검단의 말을 인용해 단독 보도했다.
 
김민 숭례문 종합점검단 대표는 “차츰 벌어지고 탈락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며 “적어도 20~30년 버틴 후에 나왔어야 할 문제들이 너무 시급하게 나왔다”고 인터뷰를 했다.
 
MBC는 “종합점검단 저체 9명 중 5명은 단청이 계속 벗겨질 게 확실하다고 했다. 3명은 가능성이 높지만 지켜보자도 했다”며 “9명 중 8명이 이대로 진행된다면 다 벗겨내고 다시 칠하는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화재청도 박락(벗겨진) 부위가 계속 진행 중인 것을 확인했다”면서 “박락이 심각할 정도로 진행된다면 다 벗겨내고 재단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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