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SK그룹은 올해도 어김없이 추운 겨울을 녹이는 따뜻한 나눔활동에 나섰다.
SK그룹은 SK CEO와 임직원, 노사와 협력업체, 시민단체 등 SK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행복나눔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SK그룹이 최태원 SK㈜ 회장의 행복경영 철학을 반영해 매년 11~12월 두 달 동안을 행복나눔 계절로 선포하고 전국적인 행복 캠페인을 벌인 것이 올해로 열번째다.
SK그룹은 올해 첫 행사로 이날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한 SK 경영진과 SK 계열사 노조위원장, SK 협력업체 CEO,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 등 NGO 관계자 등 1000여명이 행복김치 4만5000여 포기를 담그는 자원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김 의장과 김재열 SK동반성장위원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 SK 경영진, 김봉호 SK텔레콤 노조위원장 등 SK 계열사 노조위원장과 서인수 성도이엔지 회장 등 협력업체 CEO, 한국기독교장로회 박동일 총회장,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원경 상임이사, 대한성공회 푸드뱅크 김한승 대표, 부스러기사랑나눔회 이경림 대표 등도 동참했다.
특히 이번 김장봉사에는 SK의 청소년 자립지원 프로그램인 ‘해피쿠킹스쿨’ 학생 25명과 SK가 지원한 청소년 지역아동센터 ‘1318해피존’을 졸업하고 대학생이 된 청년 10여명도 동참했다.
김창근 의장은 이날 “SK그룹은 이해관계자의 행복 극대화를 경영이념으로 삼고 이웃과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서 행복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면서 “차가운 날씨 만큼이나 마음이 시린 이웃들이 따듯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회의 그늘진 곳까지 행복을 나눠가겠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이날 담근 행복김치 4만5000여 포기를 포함해 모두 8만2000여 포기를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를 통해 전국 사회복지시설 800여곳과 SK 계열사가 직접 후원하는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장행사에 이어 다음달 초에는 ‘2013 SK행복나눔 바자회’가 서울 용산역 실내광장에서 열린다.
SK행복나눔 바자회에는 이번 달 동안 SK 임직원이 기증한 의류, 도서 등의 생활용품과 SK 계열사들이 마련한 상품 등 다양한 물품이 일반인에게 판매된다. 판매수익은 전액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을 통해 전국 600여 저소득 가정의 겨울철 난방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SK그룹은 또 행복나눔 계절 동안 전국 결식아동과 독거노인 8000여명에게 온누리 상품권으로 재래시장에서 구매한 식료품을 전달하는 한편, ‘SK구성원 결식아동돕기 소액기부 캠페인’ 등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이밖에도 SK 계열사들은 전국 사업장별로 행복김치 담그기, 연탄배달 봉사, 복지시설 방문 등의 자원봉사를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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