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테슬라 주가 급락에 전기차株 약세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 주가가 떨어지자 국내 전기차 관련 종목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30분 코스닥시장에서 상신이디피 주가는 전날보다 8.46%(520원) 내린 5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피엔티는 8.10%(650원) 떨어진 7370원을 기록 중이며 성창오토텍은 1.57%(150원) 하락한 9400원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삼성SDI와 일진머티리얼즈가 각각 3.75%(6500원), 4.55%(500원) 하락했다. 삼성SDI는 전날 방한한 제프 에번스 테슬라 기업설명회(IR) 담당 부사장이 삼성SDI의 2차전지 공급 문제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보인 것에 영향을 받았다. 

에번스 부사장은 삼성SDI뿐 아니라 LG화학에 대해서도 2차전지 공급 유보에 대해 언급했다. 하지만 LG화학 주가는 2.08%(6000원) 오른 2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잇따른 차량 화재사고와 공장 노동자 부상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전 거래일보다 10% 넘게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