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의정부시보건소(소장 권순각)가 뱃살로 고민하는 성인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대사증후군 관리시스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30~65세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대사증후군 관리시스템에 11월 현재 1290명이 등록했다.
보건소는 이들을 대상으로 혈액검사, 체성분ㆍ체력 검사를 비롯해 건강ㆍ영양ㆍ운동ㆍ절주 상담 등을 실시, 대사증후군 증상이 있는 379명(29.4%)에 대해 의료기관, 금연상담실, 알콜상담센터 등과 연계해 전문적인 건강관리를 해주고 있다.
대사증후군은 심뇌혈관 질환의 중요한 위험인자로, 비만과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을 동시에 앓고 있는 경우를 말한다.
심장질환 발병 확률은 2배, 당뇨병은 6배, 뇌질환 위험 2배가 높아 만성 성인질환으로 빠르게 연결될 수 있다.
대사증후군은 서구식 식생활과 과음, 운동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다고 보건소는 설명했다.
과다한 칼로리 설취를 줄이고, 현미나 잡곡밥, 나물, 야채가 풍부한 한식 위주의 식단으로 식사하는 것이 좋다고 보건소는 조언했다.
보건소 관계짜는 "짜지 않게 먹고 적당량의 단백질을 육류나 생선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무엇보다도 1주일에 3~4차례 이상 하루 30분 정도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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