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 6·25참전 생존유공자 33명에게 호국영웅기장을 직접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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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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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윤성 기자 = 함안군은 20일 오전 11시 함안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기해 참전 국가유공자들에게 ‘호국영웅기장’ 수여식을 가졌다.
 

‘호국영웅기장‘은 6·25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행사로 전쟁 중이던 1950년 10월 한 차례 수여한 후 중단됐다가 63년 만에 부활, 자치단체장이 호국영웅기장을 직접 수여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국가보훈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국가유공자를 존경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에서 권고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하성식 함안군수를 비롯 창원보훈지청장, 재향군인회장, 6·25참전용사, 보훈관련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참전 생존유공자 327명중 33명에게 '호국영웅기장'을 수여했다. 수여식에  참석하지 못한 유공자 294명에게는 창원보훈지청에서 개별 전달할 계획이다.

‘기장’은 훈·포장과는 달리 특정한 사건과 업적 등을 기려 수여하는 일종의 기념장(記念章)이다. 메달 형태인 ‘호국영웅기장’에는 한반도 지도위에 정정60주년 기념 이라는 글자가, 지도 둘레에는 ‘자유’,   ‘평화’, ‘호국’, ‘영웅’ 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하성식 군수는 축사에서 “6·25 참정유공자 여러분이 몸 바쳐 지켜낸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에서 도와주는 나라로 변모했다.”며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헌신하신 여러분들의 공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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