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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퍼드 머독, 세번째 부인과 14년만에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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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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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루퍼드 머독(82)과 웬디 뎅(44)이 14년간 결혼생활의 종지부를 찍었다.  20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머독과 덩은 이날 뉴욕법원에 출석해 합의 이혼했다.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머독이 "돌이킬 수 없이 깨졌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뎅은 머독의 세번째 부인으로 이들 사이엔 2명의 자녀 그레이스, 클로에가 있다. 이들은 별도의 신탁회사에 맡겨진 총 870만 달러상당 무의결권주식의 수익자가 된다. 머독은 지난 1997년 홍콩의 칵테일 파티에서 중국태생의 뎅을 만났다. 이들은 만난지 2년만이자 머독이 두번째 부인과 이혼한지 일주일 후에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2011년 머독이 핸드폰 도청 스캔들 때문에 괴한으로부터 파이를 맞을 뻔 했을 때 뎅이 몸을 던져 이를 막아낸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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