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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원격제어 시설재배 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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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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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도 농기원 5개 농가 경제성분석 결과…“상품률 20% 향상” -

사진=스마트폰 안에 내재된 시설재배 원격제어 프로그램.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스마트폰 원격제어 시설재배 기술에 대한 경제성 분석을 실시한 결과 노동력 절감과 상품률 향상 효과가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스마트폰 원격제어 시설재배 기술에 대한 경제성 분석은 5개 시설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정량화 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 분야와 눈에 보이지 않는 긍정적 파생효과 분야 등 크게 두 분야로 나눠 실시됐다.

  우선 스마트폰 원격제어 시설재배 기술의 경제적 효과로는 노동력 절감 효과가 20% 이상으로, 이를 통한 상품률 향상 효과가 10a당 평균 29만2000원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작목별로는 육묘장과 난 재배농가에서 경제성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연중 작물이 재배되는 경우 원격제어 활용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는 아스파라거스 농가의 재배포장과 농가간 거리가 원거리인 경우에도 원격제어 기술의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파라거스 농가에 원격제어 기술을 적용할 경우 포장을 오가던 횟수가 2/3로 줄어 적용 전과 비교해 10a당 26만4000원의 경영비절감 효과를 보았다. 

  이와 함께 긍정적 파생효과로는 스마트폰 원격제어 장치를 설치할 경우 농가 경영주가 생산중심에서 유통 및 마케팅 등의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대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준 것으로 조사됐다.

  도 농업기술원 미래농업연구과 이철휘 연구사는 “스마트폰 원격제어 장치가 초기비용이 과다해 농가들이 꺼리지만 내구 연한을 10년으로 볼 때 약 6년이면 자본을 회수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처럼 장기적으로 보면 농가에게 이득이고 또한 긍정적 파생효과를 감안하면 투자가치가 높은 만큼 많은 활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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