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대전서구 민원행정 개선 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1-21 14:2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기출 기자 = 대전시 서구는 안전행정부 주관 ‘2013년 민원 행정개선 경진대회 우수사례 본선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1일 경기도 화성시 라비톨리조트에서 열린 경진대회에는 
중앙과 지방 등 총 256개 행정기관이 284개 민원행정개선사례를 응모했으며, 안전행정부의 서면심사(현지실사, 인터넷검증)와 1차 발표 심사를 거쳐 20개의 우수사례가 최종 선정됐다.

대전 서구는 ‘기업과 주민이 WIN WIN 하는 주차문화 창조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자동차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주차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요즘, 민간주차장을 지역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해 기업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새로운 주차문화를 창조해 나가자는 시책이다.

서구는 ‘현장에서 문제도 찾고 해답도 찾자’는 행정 철학을 갖고 서구 17만2천개 주차면의 95%가 민간주차장인 점을 착안해 이와 같은 시책을 추진하게 됐다.

대형 유통점과 종교시설 등 민간주차장 운영시간이 끝 난후 비어있는 주차장을 주민에게 개방해 주차난 해소와 지역상권 활성화, 이웃간의 신뢰를 동시에 꾀한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구의 민간주차장 개방성과를 보면, 지난 2년간 의지를 가지고 30여 차례 실무협의와 주변 환경개선, 보험 가입, CCTV설치 등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롯데백화점 대전점 야외주차장 105면을 지난 4월 1일부터 무료개방 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6월 26일에는 용문동 선창교회와 세이브존 대전점 등 총 5개소가 187면 주차장 무료개방에 동참했으며, 지속적인 노력 결과 유통점, 교회, 학교 등 총 35개소 1,782면의 주차장을 개방해 주차장 1면 조성 시 약 9천만원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약 1,600억원의 획기적인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주차장이 부족한 소규모 점포는 손님이 늘고 주차전쟁으로 시끄러웠던 골목길엔 평화가 찾아오고 주차장을 기꺼이 내준 기업과 종교단체도 사회적 공공복리에 앞장서 지역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부수적 효과도 얻고 있다.

박환용 서구청장은 “민간주차장 개방사업이 민간협력의 차원을 넘어 지역과 이웃이 상생해 도심주차난을 해결하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아 모두가 행복한 주차문화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