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유성구, 자원봉사자 61% 증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1-21 14:4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기출 기자 = 유성구 자원봉사 등록자가 매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유성구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유성구 자원봉사 등록자수가 5만 4,651명으로 전체 인구 31만 3,329명의 17.4%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성구 자원봉사 등록자는 지난 2011년 3만 3,947명에서 2012년 4만 3,259명, 올해의 경우 5만 4,651명으로 매년 1만여 명씩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3만 3,947명이었던 유성구 자원봉사 등록자수가 22개월 만인 지난 10월 말 현재 61%(2만 704명)가 증가한 5만 4,651명으로 눈에 띄게 늘었다.

 

관내 자원봉사 단체수도 같은 기간 279곳에서 400곳으로 70%(121곳)가 늘었다.

 

이 같이 자원봉사 등록자수가 매년 급증하는 이유는 전시성 위주의 봉사가 아닌, 다양한 체험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 신규 참여 유도에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 구는 지난 2010년 자원봉사센터를 사단법인으로 전환한 후 3년 연속 전국 최우수자원봉사센터로 선정되는 등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자구책 마련도 한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유성구 자원봉사센터가 추진한 프로그램 중 대도시 농촌마을에 적합한 ‘자연마을가꾸기’ 사업이 눈길을 끈다.

 

이 사업은 주민과 봉사자가 함께 마을과 주민들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해 마을 벽화에 담는 한편, 어르신 발마사지와 농기계 수리 봉사 활동 등으로 진잠동과 금탄동에서 지난해부터 2년간 총 700여 명이 봉사자가 참여했다.

 

또 지역사회 공동체 형성을 위한 ‘마을봉사단 육성’ 사업과 관련해서는 전민동 엑스포 아파트 단지 내 주민들로 구성된 ’포말’은 아파트 숲과 역사유적지 등을 공부해 숲 해설가로 나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올해 새롭게 육성된 ‘엑스포 온새미로 가족봉사단’은 단지 내 사람들이 왕래를 꺼려하는 장소를 사람이 즐겨 찾는 마을명소로 개선하는 활동을 펼쳐 지역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 등 이색적인 자원봉사로 기존의 틀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밖에 마을의 옛길 중 좋은 길을 찾기 위한 ‘나눔트레킹 사업’을 지난해부터 송정동과 금탄동 일원에서 추진해 성북동에서 송정1통(소이정마을) 6km 구간에 대한 코스와 신동을 시작으로 소문산성을 거쳐 금탄동에 이르는 4km 구간 코스를 개발했다.

 

아파트 마을봉사단에 참여한 손영숙씨는 “단지 내 주민들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로 서먹했던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인사하는 문화가 싹트기 시작했다”며, “봉사도 하고, 마을공동체 형성에도 도움이 돼 유익하다”고 말했다.

 

신상헌 유성구 자원봉사센터장은 자원봉사는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며, “자원봉사 분위기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