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SK텔레콤)와 배상문(캘러웨이)이 월드컵골프대회(총상금 800만달러) 둘쨋날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혀 뒷걸음질쳤다.
최경주는 22일 호주 로 열멜버른GC(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오버파를 쳤다. 그는 2라운드합계 1언더파 141타(67·74)로 첫날 공동 3위에서 공동 9위로 밀려났다.
토마스 비욘(덴마크)은 이날 3타를 줄인끝에 합계 8언더파 134타로 첫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1위가 됐다. 첫날 공동선두 케빈 스트릴먼(미국)은 이날 2타를 줄인데 그쳐 합계 7언더파 135타로 단독 2위다. 스트릴먼은 2001년 미국 명문 듀크대를 졸업(사회학 전공)한 직후 프로로 데뷔했고 2008년 미국PGA투어에 합류한 선수다.
최경주와 함께 한국대표로 나선 배상문은 이틀연속 3오버파를 쳤다. 그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배상문은 합계 6오버파 148타로 60명 가운데 공동 48위다.
호주의 제이슨 데이는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 세계랭킹 2위 애덤 스콧(호주)은 1오버파 143타로 공동 21위다.
이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치러진다. 지난해까지와는 달리 개인전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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