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경동나비엔은 22일 자사의 미국법인 나비엔 아메리카가 미국 내 비영리교육재단 ABL(Asian Business League)이 뽑은 '올해의 이노베이터'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ABL은 1984년 설립된 비영리 목적의 교육진흥재단으로, 미국에서 아시아의 위상을 드높이고 아시아 지역사회의 발전에 공헌한 인물 및 기업을 선정해 매년 수상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2006년부터 열효율이 98%에 달하는 순간식 콘덴싱 가스온수기로 북미시장을 공략했다.
진입 초기 상대적으로 낮은 브랜드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세계 수준의 콘덴싱 기술을 바탕으로 진출 2년 만에 톱3위에 진입, 현재 해당 시장 점유율 40.6%로 1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난방기기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나비엔 아메리카가 최근 출시한 신제품 콘덴싱 가스온수기 'NPE' 역시 현지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법인매출 1억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나비엔 아메리카는 캘리포니아 주정부 및 의회에서도 '올해의 혁신자상'에 잇따라 선정된 바 있다.
김학수 나비엔 아메리카 법인장은 "일본 기업이 선점하고 있던 미국 순간식 온수기 시장에서 업계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고효율 친환경 콘덴싱 기술이었다"라며 "일본 기업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신제품 NPE를 통해 미국 순간식 온수기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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