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문재인·정세균·양승조·신기남·박수현 민주당 의원, 안철수 의원, 한명숙 전 민주당대표, 권노갑 민주당 고문, 김덕룡 겨레의 숲 대표, 윤여준 협동조합 울림 이사장,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 원희룡 전 새누리당 의원,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안 지사의 저서 '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시작입니다'는 2007년 '담금질', 2010년 '247명의 대통령'에 이은 세 번째로 3년 6개월 도정 경험과 그 속에서 보고 느낀 대한민국의 현실과 미래 과제에 대한 제안을 담고 있다.
안 지사는 “이 책을 통해 국민들에게 제안 드리고 보고 드리려한다”며 “이 주제가 새로운 정치와 지역의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책에 대한민국의 역사를 어떤 식으로 이끌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나의 진심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김한길 대표는 축사에서 "전당대회 하는 줄 알았다. 대선 후보 출정식이 아닌가 생각했다"면서 "시대를 관통하는 삶의 궤적과 정치 철학을 알기 때문에 민주당의 대들보요, 차기주자, 미래를 책임질 지도자감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권노갑 고문은 자신이 평생 모셨던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40대 시절을 보는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철수 의원은 "책을 처음 받아보고 제목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저도 산다는 것은 맷집을 기르는 과정이라고 평소 학생들에게 얘기한다 이책에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다"고 언급했다.
문재인 의원도 "충청이 국토의 중심이지만 정치에서는 변방이었는데 될 성부른 차세대 지도자를 더 밀어주신다면 충청이 정치에서도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안희정 지사에 대한 격려의 박수를 유도했다.
안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더 좋은 민주주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끊임없는 시작을 진보와 보수 양 진영에 제안하는 것"이라며 출간의 의미를 밝혔다.
그는 이어 "20세기로부터 물려받은 진영의 논리에 함몰된 정치로는 현재의 정당과 지지는 얻을 수 있겠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지 못한다"며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계보에서 법적 정통성에 문제가 없다면 인정하자고 제안한다"며 책에서 제시한 국민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지사는 "특히 보수진영 분들께 제안하자면 '종북 좌빨' 이야기 그만 했으면 좋겠다"며 "진보 진영의 완전보육, 반신자유주의, 반세계화, 근본적인 휴머니즘에 동의하지만 우리가 풀어야 하는 많은 현실과제에 대해 좀 더 주목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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